"자금 지원 끊어야"…유럽 9개국, 러시아 제재 푼 IOC 압박

기사등록 2026/07/16 06:41:05 최종수정 2026/07/16 06:44:24
[파리=AP/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초청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1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유럽 9개국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대한 자격 정지를 해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럽연합(EU)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9개국 체육 장관들은 "EU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단체들이 EU의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 서한을 발표했다.

IO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자격정지 등 광범위한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자격 정지를 조건부로 해제하고 러시아 선수와 팀에 대한 국제경기 출전 제한 권고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반발을 불렀다.

야콥 포르스메드 스웨덴 사회부 장관은 "변한 게 없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EU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과 협력은 러시아의 공격을 정상화할 위험이 있는 방식으로 설계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서한에는 스웨덴을 비롯해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핀란드, 덴마크가 서명했다.

이들은 IOC뿐 아니라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세계수영연맹, 국제체조연맹에 대한 EU의 자금 지원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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