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한화 동행…美 의회·정부 관계자 만나
필리조선소·한미조선협력센터 등 방문 예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한미의원연맹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7일 간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 일정에는 삼성·SK하이닉스·한화 등 기업인들이 동행하며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한미의원연맹 소속 신정훈·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간사)·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연맹 대표로 오는 19일 출국해 미국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 등을 방문한다. 연맹 단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여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이들은 미국 의회 상·하원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관세 합의 후속 조치 및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참관하고,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미 양국은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대부분 주요 기업들이 다 미국에 투자를 하기로 돼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9월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 같은 일이 또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조선의 경우 민간 선박 외에 군함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양국 안보 관계 등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맹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이번 방미 일정에 앞서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나고 정부 부처 관계자 보고도 받을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기업과 정부, 국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해 미국 측에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며 "양국 간에 불협화음이 나거나 마무리 단계의 사업에서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은 지난해 3월 공식 출범해 160여명의 여야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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