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8강전 중 경고 누적 퇴장
엠볼로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27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스위스는 수적 열세에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경기 막판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3 패배와 함께 탈락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엠볼로는 전반 44분 이날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역전을 노리던 스위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7분 엠볼로가 상대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제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파레데스에게 경고를 부여했던 주심은 경고 선수 오인 VAR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엠볼로가 할리우드 액션을 한 게 밝혀졌고, 주심은 파데데스 대신 엠볼로에게 경고를 줬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경고 선수 오인 VAR 규정으로 처음 레드카드를 받은 엠볼로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선수 시절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FC 등에서 뛰었던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는 "엠볼로는 스위스가 준결승에 진출할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꼬집었다.
전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조비 맥아너프도 "엠볼로는 자신과 동료들 모두를 실망에 빠뜨렸다. 슬로 모션으로 보면 모든 게 더 과장돼 보인다"고 전했다.
무라트 야킨 스위스 감독은 "엠볼로가 어떤 심정일지 이해된다. 지금 그를 비난하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엠볼로는 항상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제자를 감쌌다.
한편 엠볼로를 퇴장으로 내몬 경고 선수 오인 VAR은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의 요청으로 도입된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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