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몬순 폭우로 44명 사망…100만 명 넘게 고립

기사등록 2026/07/12 17:36:40 최종수정 2026/07/12 17:42:24

26만 가구 넘게 고립…부상자 39명

[콕스바자르=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이 쏟아지는 빗속을 걸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 남동부 지역에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로힝야족 난민 8명 포함, 최소 9명이 숨졌다. 2026.07.0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방글라데시에 수일간 몬순(우기) 영향으로 폭우가 내려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이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간) 프로톰알로, 다카트립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난관리구호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홍수, 산사태, 토사 유출로 44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입었다고 밝혔다.

총 26만7918가구가 고립됐으며 피해를 입은 주민 수도 102만296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도 카그라차리, 랑가마티, 반다르반, 차토그람(치타공) 등 7개 구역으로 조사됐다. 해당 구역의 총 58개 우파질라(하위 행정구역)이 침수됐다.

많은 지역의 도로가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여러 대의 차량이 침수된 도로에 갇혔다. 심각한 교통 체증 등으로 일부 학교는 수업과 시험을 취소했다.

이번 폭우로 콕스바자르에 위치한 로힝야 난민촌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여성, 어린이 등 난민 16명이 사망했다.

로힝야 난민촌에는 100만 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다. 임시 거처는 가파르고 삼림이 벌채된 비탈에 있어 몬순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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