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도부서 경기도당위원장·국회의장 선거도 이 방식으로 치러"
"선호투표제, 당헌·당규 위반 없어…규칙·원칙 흔들리고 있어"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당대표 선출 방식 '선호투표제' 적용 여부를 두고 당내 이견이 나오는 데 대해 "선호투표제는 지난해 7월 당무위원회가 결정했고, 이번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다시 의결했다"고 했다.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당헌·당규상 위반도 없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저는 경선 규칙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 경기장에 선 선수가 룰을 문제 삼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오늘은 말해야겠다. 규칙이 아니라, 원칙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지도부 아래에서 경기도당위원장을 이(선호투표제) 방식으로 뽑았고, 국회의장(후보) 선거도 이 방식으로 치렀다"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인가. 바뀐 것은 당헌·당규인가, 셈법인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이유로 당의 절차를 멈춰 세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당원 주권에 대한 부정"이라며 "일부의 주장대로 전준위 결정을 최고위원회가 번복한다면 당원들이 받아들이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규칙의 주인은 후보가 아니라 당원이다. 최고위에 요청드린다. 당원의 입장에서 판단해달라"며 "저는 어떤 규칙이든 따른다. 룰을 탓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겠다. 그리고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호투표제'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 선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결정하고, 청년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기로 정한 바 있다. 이후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