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번째 '성평등 언박싱 토크'…성별 편견 공유
디지털 성범죄 현황·사례 공유…성교육 과제 논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한 여성 폭력 예방 강화"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젠더폭력의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성평등가족부는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제2차 성별균형 현장 제안 행사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4회 개최되는 정책 제안 행사의 두 번째로, 청년들이 인식하는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이를 공유하고 이를 정책 의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사회 변화로 인해 젠더폭력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중간보고회를 가진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에서도 피해자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보호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제안된 바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로,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현장 전문가들은 이날 상담과 지원 과정에서 확인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 피해자 보호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발제, 참여 청년들의 정책 제안 및 토론으로 구성된 1·2부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부에서 '일상과 관계'를 주제로 젠더폭력 피해 양상과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별 특성과 그 배경에 있는 젠더규범을 살펴봤다.
2부에서는 '디지털 공간과 미래세대'를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현황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논의하고 아동·청소년의 성교육 현황 및 과제를 공유했다.
이후 청년들은 발제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젠더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젠더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피해 대상 및 양상이 더욱 복합화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되는 여성 폭력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해지고 있는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면밀히 살펴 정책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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