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상장 유지 시총 미달에 상폐 위기 목전
애국기업 응원 이어져 하루 만에 주가 26% 급등
송재화 사장 "큰 힘 됐다…60년 시간 헛되지 않아"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한때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던 국내 문구기업 모나미가 최근 애국기업 응원 움직임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나미는 11일 자사 홈페이지에 송재화 사장의 자필 감사문을 팝업창을 띄웠다.
송 사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나미 응원 물결을 보며 깊은 감동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나미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저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나미가 걸어온 60여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지켜주신 이 자리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제품과 진정성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든든하게 서있겠다"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시총이 낮은 상장사들이 퇴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모나미 역시 코스피 상장 유지 요건인 300억원에 못미치는 248억원까지 빠지며 상장 폐지 가능성이 거론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날 주가가 하루 만에 25.66% 급등했고, 시총은 405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은 국민 볼펜기업 모나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주식을 매수했다",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 절대 지켜", "애국기업 모나미 살리자", "모나미도 10주 구매. 너는 앞으로 내 반려주다" 등 반응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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