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수입안정보험 1203억 지급…농가 2만700호 혜택

기사등록 2026/07/12 11:00:00

지난해 판매 15개 품목 중 9개 정산

조생양파 159억·양배추 122억 지급

가격 하락·수확량 감소 함께 보장

올해 사과·배 등 대상 품목 5개 추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자연재해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수입 감소까지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으로 지난해 농가 2만700호에 보험금 1203억원이 지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지난해 판매한 농업수입안정보험 품목 15개 가운데 수확기 가격이 확정된 품목 9개의 보험금 1203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와 화재 등에 따른 수확량 감소뿐 아니라 시장가격 변동으로 발생한 수입 감소까지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농가의 당해연도 수입이 과거 수확량과 시장가격을 토대로 산출한 기준수입의 일정 수준보다 낮아지면 차액을 지급한다.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조생종 양파에는 보험금 159억원, 양배추에는 122억원이 지급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품목별 농가당 평균 보험금은 양파 1123만원, 양배추 1064만원으로 집계됐다.

수확량이 줄고 가격이 오른 가을배추 등에도 보험금 22억원이 지급됐다.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616만원이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보다 순보험료가 높지만 자연재해와 가격 변동 위험을 함께 보장해 보상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직 수확기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보리·복숭아·단감·포도·마늘·중만생종 양파 등 품목 6개에 대해서는 가격이 정해지는 대로 보험금을 산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과와 배 등 품목 5개가 보험 대상에 추가됐다.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가입 대상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농업인이 기후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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