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는 16~17일 전당대회 출마 후보 등록 예정
최고위원 5명 선출…현재까지 출마 후보군 10명 넘어
예비경선 이후 '당대표 러닝메이트' 구체화될 듯
민주당은 오는 16~17일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8월17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다.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는 통상 예비경선을 치르고 난 뒤 당대표 후보와의 선거 연대가 뚜렷해진다. 최고위원 선거는 후보가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해 8명으로 압축한다. 최고위원 본경선에서는 투표자들이 총 2명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당대표 주자 1명별로 2명 러닝메이트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김민석 전 국무총리·송영길 의원·정청래 전 대표 등이 출마한 당대표 선거 경쟁이 일찌감치 과열되면서 최고위원 후보군들도 당대표 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전선이 선명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가 예상되는 원내외 인사들은 10명이 넘는다.
친명계에서는 박성준·서미화·이건태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거나 계획 중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면서 친송계(친송영길계)이기도 한 김영호·박선원 의원이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정청래 전 대표 측근으로는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5명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1명은 청년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이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인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KDLC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박승원 추대식 및 당대표 후보 정견발표'를 연다.
전당대회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당대표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최고위원 후보들도 권리당원들을 향한 '구애'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8·17 전당대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등가성을 맞춘 '1인1표제'가 도입되는 첫 지도부 선출로서, 권리당원 표심 향방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 민주당 의원은 "1인1표제로 선거에서 당원들 입김이 세진 만큼 지역위원장, 국회의원들이 캠프에 몇 명 더 들어온다고 승부가 나지 않는다"며 "SNS를 통해 당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 등이 각 후보들의 선거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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