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MCP' 14일 공개
공공데이터 최초…교통·날씨 등 실시간 제공
이번 서비스는 AI가 학습된 정보나 인터넷 검색 결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AI는 학습된 정보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답을 만드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MCP를 활용하면 AI가 서울시의 최신 공공데이터를 확인한 뒤 답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CP는 2024년 11월 AI 기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기술이다. 시는 오픈AI, 구글 등 주요 AI 기업도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1곳 도시정보 수초~5분마다 갱신
이번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시의 대표 공공데이터인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다.
서울 주요 121개 지역의 인구 혼잡도, 대중교통, 날씨, 문화행사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는 수초에서 최대 5분 간격으로 갱신된다.
지난해 기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데이터를 다른 서비스에서 불러 쓸 수 있게 하는 연결 방식) 조회 건수는 3억2000만건에 달했다. 시는 기존 공공데이터 API를 MCP 방식으로 확장해 AI 개발 환경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에는 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이 참여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AI에 "지금 명동은 얼마나 붐비나요", "오늘 한강에 가도 될까요",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서울시 실시간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0명 시범운영
시범서비스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카카오의 MCP 플랫폼인 'PlayMCP'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MCP 인증키와 이용 안내서가 제공된다. 인증키 신청 페이지는 이달 14일 오전 11시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시범 운영 뒤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만족도와 활용성을 평가하고, 공공데이터 MCP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AI가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관광코스 추천, 혼잡도 안내, 상권 분석, 행사 정보 안내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시대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경쟁력"이라며 "서울의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AI에서 쉽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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