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으로 직구식품 위해 여부 판별 '올바로 웹앱'
차단목록서 제품명 검색 →웹앱 접속으로 이미지 검색
9월 중 국민 1000명 대상 테스트 예정…11월 중순 출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30대 직장인 A씨는 해외직구로 영양제와 단백질 보충제 등을 자주 구매한다. 그는 직구 사이트에서 결제하기 전마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홈페이지에서 위해식품 여부를 확인한다.
A씨는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검색하면 위해식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제품명이나 성분명이 생소한 경우가 많고 대부분 외국어라 매번 확인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런 불편은 사라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진 한 장만으로 해외직구 식품의 위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웹앱'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2026 식의약 안심 60대 과제'의 대표 과제 가운데 하나다.
해외직구식품은 식약처의 수입 신고와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로 반입되는 만큼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섭취하는 구조여서 정부의 관리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소비자가 손쉽게 해외직구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전 예방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제품명이나 성분명으로만 검색할 수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 친화적인 앱 개발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광학문자인식(OC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올리거나 제품명을 검색하면 정식 수입 여부와 위해 성분·제품 등을 비교·분석해 알려주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웹앱'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는 사진 한 장만 올려도 위해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운섭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지난 7월 중점 정책 점검 회의에서 "(현재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하나하나 검색해야 했다"며 "앞으로는 소비자가 제품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거나 인터넷에서 찾은 제품 사진을 캡처해 올리는 것만으로도 위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인터넷 주소(URL)를 복사해 붙여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위해 성분 등을 판별해 줄 것"이라며 "위해식품 구매는 줄고 국민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웹앱'을 오는 11월 선보일 계획이다. 한 국장은 "8월 중 식약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능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9월부터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기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11월 중순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의 안전성을 손쉽게 확인하고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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