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관련 후속 보도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충청권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의 '폰프리 스쿨' 정책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를 달군 전국 뉴스를 5대 키워드로 정리했다.
◆시간 지날수록 의문투성이…장윤기 사건 '이제는 조직적 사건은폐 의혹으로'
이번 주 가장 많은 보도가 이어진 키워드는 장윤기였다.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는 증거인멸과 경찰 유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검찰은 초동 수사 과정에서 사라졌던 강간 살인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 다발을 장윤기 아버지 자택에서 확보한 데 이어, 사건 수사팀장과 수사팀원 간 통화 녹취도 확보하며 유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원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수사팀장 박모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장윤기 부친인 장 경감과 가장 많이 통화한 것으로 파악된 수사팀원 김모 경위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불어난 강물로 뛰어든 고라니
지난 9일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대 2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와 도로 침수, 학교 등교 시간 조정 등 일상 곳곳이 영향을 받았고, 충남 논산에서는 570년 된 팽나무가 뿌리째 쓰러져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충북 청주에서는 범람하는 하천에 놀란 고라니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 '광주 군공항 부지' 선정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한 서남권 반도체 팹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를 선정했다.
약 250만 평 규모의 부지와 우수한 교통·물류 접근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호남권 산업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배재고 야구부 '사과 방문'…광주제일고 "어깨 펴라" 화해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 도중 불거진 ‘스타벅스 조롱 구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가 손을 맞잡으며 화해를 이뤄냈다.
지난 6일 배재고 야구부는 광주제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했고,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스포츠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8일 오후 배재고 야구부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받았던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했다.
대한체육회가 오는 20일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배재고 징계처분에 대해 재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경감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폰 프리 스쿨
민선 9기 출범 이후 교육 정책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 추진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폰 프리 스쿨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도내 초·중·고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이다.
교사들은 학습 집중력과 놀이 문화 개선을 기대하며 환영하는 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사용 지도까지 학교가 맡는 것이 적절한지 우려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