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신속 대응에 마티터널·상서지하차도 긴급 개통

기사등록 2026/07/10 10:58:47

집중호우 피해 150건 접수… 전면 복구 작업에 총력

[공주=뉴시스]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마암소류지 진입로 토사물 정리 현장 모습.(사진=공주시).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공주시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지만, 시는 신속한 응급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명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공시설 71건, 사유시설 79건 등 총 15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시는 긴급 조치가 필요했던 주요 간선도로와 교통 거점에 인력과 장비를 즉각 투입했다. 토사 유출로 통제됐던 마티터널 대전 방향 구간과 침수 우려로 차단됐던 상서지하차도는 불과 하루 만에 토사 정리와 배수 작업을 완료, 지난 9일 오후 정상 개통됐다.

공주역 진입도로와 반포면 학봉리 도시계획도로 등 주요 도로의 토사 유출 구간도 신속히 정비됐다. 150여건에 달하는 도로 민원 역시 긴급 처리됐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수도 공급에도 속도를 냈다. 동학사 일대 배수관로 파손으로 단수가 발생했지만,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밤새 복구를 완료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토사 유출과 사면 붕괴 우려가 컸던 중동성당 주변과 공동주택단지 7개소에는 방수포 설치, 차량 이동, 출입 통제 등 촘촘한 안전망이 가동됐다. 제민천 산책로, 금강 미르섬, 정안천 생태공원 등 시민 이용 공간은 하천 수위에 따라 전면 통제되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산사태경보가 발령돼 임시 대피했던 쌍신동, 정안면, 사곡면 주민 124세대 170명은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번 복구에는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25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 덤프트럭, 양수기 등 43대의 장비가 투입돼 현장을 실시간 정비했다.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다. 벼와 콩 등 392.91㏊가 침수됐고 가축 피해도 확인됐다. 시는 규정된 기간 내 철저한 현장 조사를 완료해 보상과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누적 강우량과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해 응급복구를 완수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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