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시리아의 아마드 알 샤라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통령궁으로 들어서는 시점에 도심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시리아 당국에 앞서 시리아 언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다마스쿠스에 와서 포 시즌스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폭발 발생 직후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무사하며 알 샤라 대통령과의 회동 등 방문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수도 도심에서 쓰레기통과 주차된 차량에 설치된 폭발 장치가 터지는 두 차례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초기에 알려진 부상자 4명은 모두 경찰관이었고 사망자는 없다.
폭발 장소는 수도에서 번잡한 거리로 관광부 및 국립박물관이 인접해 있다.
현 알 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반정부군은 2024년 12월 초 다마스쿠스를 전격 점령하고 아사드 가문의 50년 독재를 붕괴시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서방 주요국 정상으로 맨처음 시리아를 방문했다. 시리아와 북으로 접해있는 튀르키예의 앙카라에서 당일 시작되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전에 시리아에 온 것이다.
프랑스는 시리아 옛 식민 지배국이며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과 미국이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타깃으로 시리아에 내렸던 수많은 제재를 알샤라 임시정부를 맞아 해제하도록 힘썼다.
아직 폭발을 주도했다고 나서는 그룹은 없다.
그러나 앞서 나흘 전 다마스쿠스 서법궁전 인근 카페에서 폭발 장치가 터져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