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 선제대응' 울산 남구 6개월 연장…인천 제물포구 신규 지정

기사등록 2026/07/07 18:05:31

노동부,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 열고 연장·신규지정 의결

고용유지지원금·직업훈련·생활안정자금 등 우대 혜택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고 각 국 비축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난 3월 24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 공단에 원유 저장탱크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3.24.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석유화학업계 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 남구에 대한 지원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부터 2026년도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울산 남구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을 6개월 연장하고, 인천 제물포구를 1년간 신규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지역에는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정부 지원 사업의 요건 완화와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울산 남구의 지정 기간은 이달 11일까지였으나 이번 결정으로 내년 1월 11일까지 6개월 연장됐다. 노동부는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따른 고용 불안 우려와 중동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 업계와 지역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위치한 전남 여수, 충남 서산, 울산 남구 등 3개 지역 모두 1년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집중 지원을 받게 됐다.

인천 제물포구는 1년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철강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인천 동구가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제물포구에 편입되면서 지정이 종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노동부는 개편된 지역의 특성과 관련 고용 지표를 신속히 검토해 고용 지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물포구를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통상 환경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역 고용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고용 불안을 겪는 지역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고용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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