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주간담회 개최…2028년 하반기 '도깨비' 출시 목표
주가 하락에 경영진 응답…1000억 자사주 매입·소각 예정
펄어비스는 7일 경기 과천시 펄어비스 사옥 '홈 원'에서 주주간담회를 열고 도깨비 출시 시점 공식화와 함께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펄어비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영진은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한 주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의 장기 성장 ▲'도깨비'와 'PLAN 8'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 ▲시장과의 소통 및 정보 제공 강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차기작 도깨비와 관련해 펄어비스는 현재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며 핵심 플레이 경험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깨비는 사람들이 꿈꾸는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현된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공개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개발 완성도와 마케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8년 하반기를 출시 목표로 설정하고 시장 기대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공식 안내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 측은 "도깨비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축적된 개발 체계가 확장되는 프로젝트"라며 붉은사막을 통해 확보한 기반을 바탕으로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품질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붉은사막이 출시 후 3개월 미만의 짧은 기간 동안 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장기 지식재산(IP)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향후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운로드 콘텐츠(DLC) 출시, 신규 플랫폼 확장 및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 전략을 통해 판매 곡선을 더욱 길게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펄어비스는 연간 100억원 또는 당기순이익 10% 중 큰 쪽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당할 계획이다. 자사주 50%는 소각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할 에정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국내 콘솔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붉은사막의 흥행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만원 중반대까지 밀려나며 고점 대비 절반 수준의 조정을 겪고 있다. 7일 종가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분기에 붉은사막 누적 판매량이 600만장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일회성 매출 달성보다는 향후 실적의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냉정한 평가를 내린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