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달려들어 항의했더니…"안 물어" 배달기사에 욕설·폭언

기사등록 2026/07/07 22:03:00
[서울=뉴시스] 한 배달 기사가 카페 내부에 개를 목줄도 없이 풀어놓은 사장 부부와 실랑이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한 배달 기사가 음식 픽업을 갔다가 카페 사장 부부와 반려견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였다고 밝혔다.

6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배달 기사를 하고 있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한 카페에서 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문을 열자 목줄을 하지 않은 강아지가 맹렬하게 짖으며 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어린 시절 개에게 물린 경험으로 공포증이 있던 그는 놀란 나머지 카페 사장에게 "강아지에 목줄도 안 하고 뭐 하는 거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카페 사장은 "여긴 실내지 않냐. 실내인데 왜 하나. 밖도 아니고. 얼른 나가라"라고 답했다. 그렇게 A씨는 카페를 나서려는데, 카페 사장의 남편이 쫓아와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남편은 A씨를 붙잡고 "여기가 안이냐 밖이냐"라고 따졌고, A씨는 "강아지가 위협을 가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남편은 "뭘 위협을 가해? 안 물어, 이 XX야. 개XX가 이게… XX 안 문다고, 여기가 밖이냐"라고 욕설을 이어갔다.

곧이어 카페 사장까지 나와 "얘는 여기 손님들 올 때 한 번도 문 적이 없었다. 그러니까 안 묶어놨다"며 "강아지 심리를 아냐. 반가워서 달려간 거지, 위협을 했다는 거냐"라고 말했다.

A씨는 오토바이 쪽으로 다가갔는데, 남편은 끝까지 따라왔다. 이에 A씨와 남편은 서로 고성을 지르며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들고 있던 개를 들이밀면서 "야 물어! 물어!"라고 외쳤다.

실랑이가 길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카페 내부에서 목줄을 채워놓지 않은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원만한 합의를 유도해 상황은 그렇게 종료됐다.

이후 카페 사장은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개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영업하면서 짖는 개를 데려다 놓으면 어떡하나", "카페에서 왜 개를 키우나", "카페 주인 수준을 알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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