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상·사투리까지 재단…남조선이 돼가노. 무섭노" 조국 비판

기사등록 2026/07/06 09:43:11

"전체주의 홍위병들을 보는듯하다…사투리도 마음대로 못쓰는 검열사회"

리센느 원이 발언 지적 비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 구성 강행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전체주의 홍위병들을 보는듯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가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무섭노' 발언과 관련한 일베(일간베스트) 논쟁에 대해 언급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체주의 홍위병들을 보는듯하다. 사상과 사투리까지 재단, 스타벅스도 못가고, 사투리도 마음대로 못쓰는 검열사회, 남조선이 돼가노. 무섭노"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리센느 '무섭노' 일베 논쟁에 조국 "구별법 있다"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 화면을 캡처해 첨부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리센느의 원이가 방송 중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표현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어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사투리와 일베 용어를 구별하는 기준이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조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사상과 사투리까지 재단하는 검열사회'라며 강한 우려와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