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 연질 우레탄 재활용 사업 진출…재생 폴리올 생산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07/06 09:14:4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폴리우레탄 전문기업 KPX케미칼이 연질 폴리우레탄 재활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독일 재활용 전문기업 H&S(H&S Anlagentechnik)의 특허 기술에 대한 한국 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고 재생 폴리올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KPX케미칼은 H&S와 협력해 연질 폴리우레탄(Flexible Polyurethane Foam) 재활용 플랜트를 구축한다. 플랜트는 계열사인 진양폴리우레탄의 충북 음성군 용산산업단지 신규 사업장에 들어서며, 내년 6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에 폐기물로 처리되던 연질 폼 스크랩을 고부가가치 재생 폴리올(Recycled Polyol)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있다. 생산된 재생 폴리올은 연질 폼 제조 시 30% 수준까지 신규 폴리올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일부 응용 분야에서는 그 이상의 적용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품질 역시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기계적 물성과 착좌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PX케미칼은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상용화와 기술 검증을 마친 H&S의 재활용 공정 기술을 아시아 처음으로 도입한다. 한국 내 독점 사용권까지 확보함에 따라 향후 국내 재생 폴리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KPX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활용 설비 투자를 넘어 국내 폴리우레탄 산업의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도 고성능 폴리우레탄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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