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스티안티니우카 점령도 일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자국군 전사자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제안한 국지 휴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와 주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의 시신을 인도할 수 있도록 6일 6시간 동안 휴전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휴전에 대한 답변을 5일 오전 9시(GMT)까지 우크라이나의 답변을 요청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포격을 중단하지 않아 시신 인도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총참모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코스티안티니우카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군 지휘부는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장악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지역 공세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오랫동안 확보하려 애썼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 발표를 전면 부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물론 사실이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새로운 화제를 만들기 위해 퍼뜨리는 또 하나의 거짓말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코스티안티니우카가 정말 러시아의 통제 아래 있다면 푸틴은 그곳에서 나와 만나 전쟁을 외교적으로 끝낼 방안을 논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의 발언을 비웃으며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이미 러시아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을 모스크바에서 만나자는 기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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