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우주당국은 5일(현지시간)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위성 20기를 탑재한 운반로켓 창정-8A(長征八號甲)를 성공리에 발사했다.
우주 당국은 이날 밤 하이난성 원창(文昌)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창정-8A 운반로켓을 이용해 첸판(千帆) 극궤도(북극과 남극 위) 15그룹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발사 시각은 베이징 시간 기준 21시43분이며 위성 20기는 각자 예정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첸판 극궤도 15그룹 위성들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구축 중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시스템의 구성 요소로 Ku밴드와 Q/V밴드 기반의 광대역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보완하며 해외 진출 중국 기업의 통신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
중국은 위성군을 기반으로 우주·지상·해양을 아우르는 통합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에는 자체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원격 측정과 제어, 거리 및 속도 측정 등 전 과정 운용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중국 우주당국은 전날에도 별도의 위성 발사 임무를 수행했다.
산시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6A(長征六號甲) 운반로켓에 첸판 극궤도 13그룹 위성을 실어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 발사 시각은 4일 17시30분이다.
창정-6A 로켓으로는 25번째 발사이며 창정 계열 운반로켓로 따지면 655번째 발사다. 창정-6A는 액체 코어와 고체 부스터를 결합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700km 태양동기궤도에 4.5t 넘는 탑재체를 투입할 수 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고체 부스터 엔진 4기는 이번 발사에서도 정상 작동했으며 전체 이륙 추력의 약 70%를 담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고체·액체 결합형 발사체 기술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이틀 연속 저궤도 위성 인터넷용 위성군을 발사하면서 중국은 창정-8A와 창정-6A 계열을 병행 운용해 우주 발사 빈도와 위성망 구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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