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중국 기업이 완공한 경기장 조명
"수십년간 아프리카 축구 발전에 기여"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한 카보베르데를 두고 중국까지 환호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5일(한국 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카보베르데가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조명했다.
이어 "일부 중국 네티즌은 카보베르데 여행을 열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트립닷컴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카보베르데의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88%, 전월 대비 852%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인구 52만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꿈의 무대 월드컵을 밟기까지 중국의 투자가 있었다는 사실도 짚었다.
매체는 "카보베르데는 2013년 중국이 완공한 카보베르데 국립경기장에서 아프리카 예선을 치렀다. 이전까지 카보베르데는 해외로 나가 경기장을 빌려 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보베르데 국립경기장은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완벽한 스타디움"이라며 "중국 기업들은 지난 수십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경기장 건설에 참여했고 축구대표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기뻐했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카보베르데는 절대적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대회 기간 내내 투혼을 발휘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눈부신 선방쇼로 스타덤에 오른 골키퍼 보지냐는 "결과는 아쉽지만,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대등하게 경기했고 두 차례 동점골도 넣었다. 카보베르데 국민도 경기력에 만족할 것"이라며 기분 좋게 월드컵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