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오는 12월까지 李정부 주요 국정과제 입법 통과에 당력 집중"

기사등록 2026/07/05 16:45:28 최종수정 2026/07/05 17:00:22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앞으로 6개월, 정부 성패 가늠할 골든타임"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패스트트랙 기간 단축·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검토"

"당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TF', '위원회'로 격상 검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입장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국회는 지난달 30일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해 '일하는 국회'의 첫 단추를 뀄다"며 "앞으로 6개월, 올해 연말까지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가늠할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은 오는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입법을 1차적으로 모두 통과시키는 데에 당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 추진 방침도 밝혔다.

그는 "11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갖고 7개 상임위를 야당과 나눴다"며 "그런데 7개 상임위가 과거처럼 입법을 하지 않고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를 개선해야 하겠다는 판단을 한다"며 "패스트트랙이 330일 동안 걸리는데 75일로 단축하는 법안이 이미 나와 있어서 검토하고, 또 필리버스터의 요건을 강화하는 등 주요 입법 속도를 내는 데 장애 요인들은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입법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당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TF(태스크포스)' 기구를 '위원회'로 격상하는 방안 등이다.

한 직무대행은 "메가프로젝트 조기 현실화에 당정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TF를 중심으로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촘촘히 지원하고, TF를 위원회로 격상하는 문제도 한번 검토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이를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속도가 곧 경쟁력이고 적기 대응이 곧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디지털 기업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리더로서,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며 "총리께서 취임 일성으로 '정부가 더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정이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아울러 장마 기간이 시작됐고 역대급 폭염도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수해와 온열질환 예방 등 국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며 "당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를 지켜낼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은 조금의 오차도 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돼야 한다. 오늘 고위당정이 그 톱니바퀴를 더 빨리 돌리기 위해 신뢰라는 윤활유를 채우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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