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6일 광주 전일빌딩245·국회서 각각 당대표 출마선언
정청래·송영길 이르면 이번주 출마 여부 결정…3파전 본격화
전대 룰 두고 신경전도…1인 1표제 가중치·여론조사 방식 온도차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오후에 각각 광주 전일빌딩245,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진행한다. 지난 1일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당에 복귀한 지 닷새 만이다.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김 전 총리가 출마 선언 지역으로 광주를 택한 것은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김 전 총리가 총리로 재임하던 시기 정부가 추진한 행정통합의 첫 사례다.
정 전 대표는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와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주말과 휴일인 4~5일 전남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산 범어사 등을 찾았다. 이후 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하에 와서 새삼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억울한 일도 많고, 말못할 사정도 있고, 평생 속앓이 할 일도 많다" 등의 글을 올렸다.
송 의원도 이번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송 의원은 지난 4일 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비전풀팩 당원총회'에 참석해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2030(세대)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기싸움도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를 30% 반영하기로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부터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일대일로 적용하는 '1인 1표제'를 시행한다.
당권 주자들은 모두 '1인 1표제'의 큰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각론에서는 온도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부 비당권파 주자 측은 청년층의 대표성 등을 반영하기 위해 세대별 가중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의 당원 구성이 일부 세대에 상대적으로 집중된 면이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민여론조사 방식 역시 변수로 꼽힌다. 당 대표 선호도 조사와 적합도 조사 등 구체적인 방식에 따라 후보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주자들이 검찰 보완수사권의 '완전 폐지'를 앞다퉈 주장하는 가운데, '개혁 선명성'을 둘러싼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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