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종교용어 차별 연구 발표회'
특정 종교 용어로 오인되는 일상 어휘의 보편적 가치 공론화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특정 종교 용어로 오인되는 어휘들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론화에 나선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오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종교 용어 차별에 관한 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종평위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예배', '천당', '장로' 등 특정 종교의 전유물로 잘못 인식된 일상 속 종교 언어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이러한 언어적 통념이 자칫 종교 간 차별이나 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바탕으로 종교 용어의 올바른 사용을 도모하고자 이번 발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지오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조교수가 '국어사전을 통해 본 종교 언어의 헤게모니'를 주제로 발표의 포문을 연다.
이어 심태은 한경국립대 브라이트칼리지 교육연구소 조교수가 '온라인 뉴스 담론에 나타난 종교 어휘의 의미론적 전유와 헤게모니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기량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연구원은 '기독교 어휘를 중심으로 본 종교 어휘의 차용과 의미 변화'를 주제로 역사적·언어학적 변화 과정을 고찰한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연구 결과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확산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종평위는 이번 연구 발표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언어에 투영된 사회적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종평위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학계와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종교 언어를 바로잡고 종교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