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참고인 조사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달 중순 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중앙 선관위가 전국 구·시·군위원회에 발송한 '투표관리 업무 관련 유의사항 안내'의 업무연락을 확보했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내 구선관위 등 7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 날인 12일에는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문서에는 '사전투표율이 낮은 투표구에 대해서는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번호 투표용지 추가 배부 등 대응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사전 투표 직후인 지난 5월 31일 전국 구시군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연락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의 업무연락 작성 경위, 구시군위원회의 지침 이행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합수본은 앞서 지난 2일 서울시 선관위 기획계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데 이어, 전날에는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1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까지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발생한 현장 관계자, 지역 선관위 등 70여명 이상이 조사를 받은 상태다. 실무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 선관위 지휘부 등에 대한 '윗선'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과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마친 만큼, 관련자 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선관위 공무원들이 출장 제도를 악용해 관광·휴양 목적으로 출장을 다녀오고 관련 경비를 선관위 예산으로 지출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합수본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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