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이강원·박큰별빛, 모스크바 발레 콩쿠르서 동시 정상

기사등록 2026/07/05 14:48:01

4일 볼쇼이 극장 결선서 금상

3개 부문 동시 석권 한국 최초

[서울=뉴시스] 한국 발레리나 김민진 (사진 출처=모스크바 발레 콩쿠르 홈페이지)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적 권위의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신예 무용수 3명이 각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했다.

5일 제15회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결선 경연에서 한국 발레리나  김민진(20), 발레리노 이강원(21)과 박큰별빛(16)이 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여자 시니어 듀엣 부문에서 지난 5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시니어 파드되 1위를 차지했던 김민진이 1등을, 중국의 장이쿤이 2등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한국 발레리노 이강원 (사진 출처=모스크바 발레 콩쿠르 홈페이지)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시니어 듀엣 부문에서는 2023년 잭슨 국제 발레 콩쿠르 은상 수상자인 이강원이 1위에 올랐다. 해당 부문의 2위(은상)는 적격자가 없어 공석이었다.

주니어 부문(14∼18세)에서는 박큰별빛이 남자 솔로 주니어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박큰별빛은 지난해 YAGP 주니어 남자 부문 금상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금상을 차지했다.

과거 2009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주니어 부문 '금상 없는 은상'을, 2022년 김유진이 여자 솔로 시니어 부문 3위를 기록한 바 있느나  3개 부문 동시 석권은 처음이다.

1969년 창설되어 4년마다 개최되는 모스크바 발레 콩쿠르는 미국 잭슨, 불가리아 바르나, 스위스 로잔 콩쿠르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힌다.
[서울=뉴시스] 한국 발레리노 박큰별빛 (사진 출처=모스크바 발레 콩쿠르 홈페이지)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제15회 대회의 시상식은 5일 오후 3시(현지시간) 러시아 볼쇼이 극장 베토벤 홀에서 열리며, 이어 오후 7시에는 볼쇼이 극장 히스토릭 스테이지에서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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