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 600개 사업장에 저탄소 돈육 메뉴 제공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정기 공급하며 저탄소 식단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뒷다리살)를 단체급식에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업계에서 저탄소 돈육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 규모는 연간 30톤으로, 현대그린푸드가 1년간 단체급식에 사용하는 전체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약 10% 수준이다.
저탄소 돈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증한 '저탄소 축산물 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은 단백질 함량을 낮춘 사료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축산 부산물을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 사육 방식을 적용한다. 일반 돼지고기 평균보다 사육·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장만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저탄소 돈육은 생산 농가가 적고 일반 돼지고기보다 가격이 비싸 학교급식이나 일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공급돼 왔다. 다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확대하면서 공급량도 점차 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식단 운영을 꾸준히 확대해 온 점도 도입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저탄소 식단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급식 사업장을 대상으로 월 두 차례 저탄소 식단을 제공하는 '그린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65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 가운데 병원 등 일부를 제외한 약 600개 사업장에서 그린데이를 운영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그린데이 운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돈육마늘종비빔밥, 제육양배추덮밥, 돈육라구파스타 등 저탄소 돈육을 활용한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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