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내 강경 진보세력 겨냥 "공산주의 실패한 체제"
악천후로 건국 250주년 행사 차질…트럼프 연설 강행
그는 "이곳으로 오기가 쉽지 않았다"며 악천후로 지연된 행사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여러분은 옳은 일은 해주셨다"며 "번개가 치는 것을 봤을 때 나는 오전 4시에 단 한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도 나는 반드시 이곳에 있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군중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이른바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을 언급하며 법안 통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통령은 이를 처리해 달라고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 사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우편 투표는 없을 것"이라며 질병이나 장애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우편 투표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산주의는 실패한 체제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공산주의 체제는 미국 체제와 정반대다. 공산주의 체제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위협을 막아내야 한다"며 "(공산주의는) 마치 암과 같아서 잘라내야 하고, 그것도 빨리 잘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역사는 "누구도 우리의 자유를 빼앗아 가도록 절대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은 수도권에 예보된 폭풍우로 시간대가 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폭풍우 영향으로 4일 오후 9시 45분에서 오후 11시(한국 시간 5일 오후 12시)로 조정됐다.
앞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날씨와 상관없이 연설하기 위해 "곧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풍은 어떤 행사든 행운을 가져다준다. 또 행사를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것이다. 새벽 2시든, 1시간 후든 상관없다"며 "폭풍은 지나갈 것 같다. 항상 그렇듯"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구름이 미 동부 일대를 덮으면서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 건국 250주년 축하 불꽃놀이 행사도 연기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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