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신예 이알라에 패배…리바키나는 세계 27위에 덜미
'단식 1회전 탈락' 윌리엄스, 부상으로 복식 기권
시비옹테크는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필리핀의 신예 알렉산드라 이알라(32위)에 0-2(6-7<9-11> 2-6)로 졌다.
지난해 처음 윔블던 정상에 선 시비옹테크는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조기 탈락하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개인 통산 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한 시비옹테크는 부진을 이어갔다.
필리핀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을 이룬 이알라는 16강 진출까지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도 8강에서 시비옹테크를 꺾고 4강까지 진출했던 이알라는 이번에도 대어를 낚으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알라의 16강전 상대는 자스민 파올리니(17위·이탈리아)다. 파올리니는 3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43위·그리스)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시비옹테크와 함께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된 리바키나는 3회전에서 엘리서 메르턴스(27위·벨기에)에 0-2(6-7<4-7> 1-6)로 완패했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메르턴스는 16강전에서 마리 보즈코바(23위·체코)와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별다른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는 3회전에서 마르코스 기론(92위·미국)을 3-0(6-2 7-6<7-4>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츠베레프는 16강에서 이르지 레헤츠카(14위·체코)와 대결한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플라비오 코볼리(10위·이탈리아)는 카렌 하차노프(22위·러시아)에 3-2(0-6 7-6<7-4> 6-7<5-7> 6-2 6-2)로 역전승했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4년 만에 나선 윔블던 무대를 조기 마감했다.
그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나서기로 했던 여자 복식 1회전을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른 윌리엄스는 마야 조인트(87위·호주)와의 1회전에서 무릎을 다쳤고, 무릎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복식 경기 몇 시간 전 기권을 택했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복식 출전을 포기해 마음이 아프다. 윔블던 무대에 돌아온 것은 선물이었고, 언니 비너스와 함께 뛸 기회를 얻은 것은 내게 특별한 의미였다"며 "하지만 무릎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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