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 "전남광주특별시 주청사 문제 투표까지 고려"

기사등록 2026/07/01 16:30:22

"9일 타운홀 미팅 통해 시민 의견 청취"

"반도체 현안 있어 광주청사에 머물듯"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악청사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앞에서 출력된 건축물대장을 들어보이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축물대장에는 남악청사의 주소지가 기존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삼향읍'으로 변경돼있다. 2026.07.01.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주청사 논란과 관련해 투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1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 서구 광주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것은 (무안·동부·광주청사 중) 주청사는 없고 세곳의 전남광주특별시청사만 있을 뿐이다"며 "9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들어본 뒤 투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은 무안청사에 2명의 부시장을 두고 시민주권과 관련한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게 할 것이며 광주는 1명의 부시장을 두고 두뇌역할·기관 유지기능, 동부청사는 국을 2~3개 늘릴 계획"이라며 "하지만 모든 것은 조직개편이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안을 자꾸 주청사로 하자고 하면서 협의문까지 만들어 제시하고 있는데 충격을 받았다"며 "정치적 제스처라고 이해는 되지만 통합특별시 출범과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또 "무안청사의 기능을 조금 뺀 후 무안에서 근무하라고 하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었다"며 "주사무소 주소지 지정을 놓고 주청사 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시민 의견을 듣는 타운홀 미팅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투표까지 못하게 하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3곳의 청사 중 주요 근무지에 대해서는 "최근 반도체 공장 입지가 광주 혹은 광주 인근으로 나오는 등 상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일은 반도체 공장이 빨리 들어설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광주에 오래 머물며 반도체 등 현안을 챙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 시장은 당선인 시절 행정안전부가 3곳의 청사 중 1곳을 주사무소 주소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권고함에 따라 동부청사를 주소지로 등록하고 무안청사에서 첫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출범과 동시에 무안청사로 첫 출근했으며 동부청사에서 1호 결재를 했다.

이를 놓고 김산 무안군수 등은 "무안청사를 전남광주특별시의 주청사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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