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민생 안중에도 없어…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 협조해야"

기사등록 2026/07/01 09:58:51

"국회 가동 방해하면 모든 수단·방법 동원해 국회 정상화 완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윤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며 "국민의힘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어제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몽니와 억지로, 후반기 국회는 첫발을 떼지도 못한 채 한 달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며 "법도 아닌 관습이 국회를 마비시켰는데, 국민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비정상이었겠나"라고 했다.

이어 "원 구성을 위해 무려 열일곱 차례나 만났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말만 도돌이표처럼 되풀이했다"며 "수차례 협상을 하며 느낀 점이 하나 있다. 지금 국민의힘은 민생은 안중에 없다"고 말했다.

또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자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이를 방관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써,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한 달 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직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우직하고 부지런히 일하도록 하겠다"며 "이것조차 걷어차고 국회 가동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회 정상화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필리버스터 신청 및 유지 기준을 강화해서 민생 법안조차 정쟁의 인질로 삼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법안을 신속 처리하는 제도인 '패스트트랙'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대행은 "허울뿐인 패스트트랙도 손보겠다. 현행 최대 330일은 제21대 국회 가결 법률안 평균 심사 기간보다 길다"며 "말 그대로 빠른 법안 심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보겠다"고 했다.

그는 "제22대 후반기 국회에는 무책임한 정쟁과 태업이 조금도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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