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급여 분석 매체 '샐러리 리크스(Salary Leaks)'가 공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48개국 감독 연봉 추정 자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연봉은 약 216만 유로(약 38억원)로 추산됐다. 전체 감독 중 1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샐러리 리크스는 공개 계약 자료와 발표, 신뢰할 만한 보도 등을 기반으로 기본 연봉만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에도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두 감독에게 지급된 연봉 추정액만 합쳐도 약 67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클린스만 감독 경질 과정에서 거론된 약 70억원 규모의 위약금까지 포함하면,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대표팀 사령탑 운영에 투입한 비용은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샐러리 리크스 자료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캐나다를 이끈 제시 마치 감독의 연봉은 약 250만 유로(약 44억원)로, 전체 감독 중 11위에 올랐다.
마치는 미국 출신 지도자로 유럽 무대와 MLS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경쟁력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마치 감독은 당초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외국인 지도자들을 검토했고, 당시 마치 감독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마치 감독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지도했고,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등 유럽 무대 경험을 갖춘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추린 최종 후보 4명 가운데서도 1순위 후보로 거론됐지만, 캐나다축구협회가 2024년 5월 마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영입 계획은 무산됐다.
이후 한국은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고, 마치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됐다. 당시 놓친 지도자가 현재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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