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에 육근수 준장·콘라도 디 얍 필리핀 대위 선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7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당시 광복회에 참가해 독립군 양성과 군자금 모집, 의열투쟁에 헌신한 김경태(독립장)·임봉주(독립장)·장두환(독립장)·박제선(애국장) 선생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복회는 1915년 8월 대구 달성공원에서 창립된 비밀독립운동단체다. 만주에 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전국에 지부와 활동 거점을 구축해 군자금을 모집하는 한편 친일세력 처단 등 의열투쟁을 전개했다.
김경태 선생과 임봉주 선생은 친일파 처단 작전에 직접 참여했다가 일제에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순국했다. 장두환 선생은 친일파 처단 작전을 준비하다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이후 징역 10년형으로 감형됐으나 옥중에서 순국했다.
박제선 선생은 광복회의 주요 활동 거점인 대동상점을 설립해 독립운동 자금 모집과 조직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만주로 이주해 독립군 양성 활동을 했으며, 출옥 후에도 중국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한편, 보훈부는 7월의 6·25전쟁영웅에는 육근수 육군 준장과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를 선정했다.
육근수 준장은 1953년 7월 수도사단 기갑연대장(당시 대령)으로 금성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육 대령은 부대의 대열을 직접 정비하면서 적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방어전을 펼쳤으나, 적군의 공격에 현장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콘라도 디 얍 대위는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1951년 4월 22~23일 경기 연천 북방에서 율동전투에 참전했다. 얍 대위는 이 전투에서 전우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적의 공격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숨졌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18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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