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니 제련소 2단계 사업 착수…"총 2.3조 투자, 니켈 6.5만톤 확보"

기사등록 2026/06/30 17:24:16

인니 BNSI 제련소 대주주 참여

연 3.6만톤 니켈 장기공급계약

1단계 이어 2단계 투자 가시화

총 6.5만톤 니켈 공급 안정화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에코프로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에 착수하고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내 'BNSI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39%의 지분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그룹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 투자(IMIP)에 이어 이번 2단계 투자로 연간 총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됐다.

에코프로그룹은 BNSI 제련소 프로젝트에 대주주로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BNSI 제련소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 기업(PTVI)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총 3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 참여한다.

총 투자 비용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에코프로그룹은 BNSI의 대주주 지위를 통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또한 원재료 내재화로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2단계 투자로 BNSI 제련소로부터 연간 3만6000톤의 니켈 물량을 공급받는다.

앞서 에코프로그룹은 2022년부터 80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에 나서 연간 2만9000톤의 니켈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실현했다.

이번 2단계 투자를 통해 연간 총 6만5000톤 규모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

[서울=뉴시스]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투자 현황. (사진=에코프로)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코프로비엠, 1.2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
에코프로그룹은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를 위해 핵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990만99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뒤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총 1조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9150억원은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사용된다.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 자금에, 1500억원은 시설 자금에 각각 투입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의 성장성에 대한 지주사 차원의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에코프로의 하이니켈 기술력에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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