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李대통령, 멸칭어에 상처 패인 분…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도 안 돼"

기사등록 2026/06/30 15:42:35 최종수정 2026/06/30 16:04:38

7월 1일 李-文 오찬 두고 "상처·갈등 해소되는 마법같은 순간 있어"

진영 내 갈등에 "해결방법은 민생경제…3대 메가프로젝트에 단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6.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0일 민주 진영 내부 갈등으로 친문·친명 지지층 사이 멸칭 공격이 오가는 상황에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 뿐만 아니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도 안 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유튜브채널 '최욱의 매불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멸칭어에 엄청난 상처가 패이신 분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너무나 낮은 자세를 즐겨하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에 대한 욕해도 돼'라고 너무나 관대한 태도를 가지시다보니 가끔 너무 어린 친구들이 의미도 모르고 멸칭어를 쓸 때가 있다"며 "약간은 놓쳤던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독이 될 수 있는 말은 전(현)직을 떠나 누구에게도 써서는 안된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는 1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진영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를 두고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상처들도 있고 갈등들도 있겠지만, 매우 상징적인 부분으로 해소되는 마법같은 순간들이 있다"며 "기대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 두 분이 만나서 민주 진영 내 가야 할 길도 얘기하지만, 두 분 다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가 가야 될 방향, 경험과 성찰을 나누는,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진영 내 갈등에 대해 "해결방법은 명확하게 선택해서 가야된다. 그게 민생경제"라며 "우리는 '본업존잘'(본업을 잘할 때 가장 매력있다는 뜻), 본업을 잘해서 뚜벅뚜벅 느린 걸음이지만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날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이번 주 예정된 후속 일정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4번 임석 행사를 하고 4번 같은 주제를 반복하는 사례를 찾아보셔야 할 것 같다. 없다. 그만큼 우리가 진심으로, 여기 대한민국의 명운과, 오해를 불식할 단초가 있다고 봐주시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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