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줄면 가로등 밝기 낮아진다…과천시, 디밍시스템

기사등록 2026/06/30 15:30:46
[과천=뉴시스] 경기 과천시가 '가로등 디밍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사진은 디밍시스템 적용 가로등 모습. (사진=과천시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주요 도로에 '가로등 디밍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심야 시간대 교통량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가로등 밝기를 낮춰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단순히 가로등을 끄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조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도로에 설치된 디밍 장치는 기존 원격 제어 시스템과 연계돼 가로등의 점·소등과 밝기 조절을 통합 관리한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가로등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결과 디밍시스템이 적용된 구간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6% 줄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53㎿h의 전력 절감과 120t가량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교통량과 도로 특성, 주변 밝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로등 밝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시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성과 절감 효과가 확인된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등을 단순히 절전하는 수준을 넘어, 원격 관리로 고장 대응력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시민의 안전한 야간 통행 환경을 지키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성과를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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