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명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조
불광역 50대도 응급처치 후 회복
전 역사 자동심장충격기 1대 이상
최근 5년간 1~8호선에서 발생한 심정지 승객 응급구호 실적은 2022년 68명, 2023년 31명, 2024년 28명, 2025년 32명이다. 올해는 건대입구역(7호선), 내방역, 삼성역, 고속터미널역(3호선) 등에서 직원들의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으로 12명이 구조됐다.
공사는 월평균 3명꼴로 시민들이 직원들의 초기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통상 4~6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구조 사례를 들면, 지난달 6일 오전 5시39분께 6호선 불광역 승강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승강장에서 근무 중이던 이상현 과장과 이동현 사원은 이 남성의 의식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오전 5시43분께 이상칠 부역장이 AED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고, 약 10분간 심폐소생술과 AED를 활용한 응급처치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 남성은 오전 5시55분께 맥박과 호흡을 되찾은 뒤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사는 1~8호선 전 역사에 AED를 1대 이상 비치하고 있다. 서울역, 홍대입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10개 역사에는 최대 7대까지 비치했다. 장비 작동 상태는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배터리와 패드 등 소모품도 교체하고 있다.
또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현장 직원들은 서울 지하철의 숨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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