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지속"

기사등록 2026/06/30 14:12:27

재경부,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회의 개최

3개월간 체결기준 37.3조, 결제기준 30.7조 외국인 순매수

"6월에도 외국인 자금 지속 유입…유입 동향 면밀히 점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3개월간 외국인이 약 37조원의 국고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8차 회의를 열고 WGBI 편입 개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 등을 논의했다.

WGBI 편입개시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는 체결기준 37조3000억원(3월30일~6월26일), 결제기준 30조7000억원(4월1일~6월26일)으로 집계됐다. 채권의 경우 거래 체결일과 결제일 간 시차가 최대 30일까지 날 수 있어 체결 기준과 결제 기준간 차이가 발생한다.

재경부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 지속,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에 따른 국고채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WGBI 편입 개시 이후 4~6월에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결제 기준 28조원)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의 경우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7조9000억원)에도 불구하고 일본계 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중앙은행, 투자은행, 국제기구 등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의 투자가 지속되며 순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일본계 투자자의 국고채 순매수는 4월 3조1000억원, 5월 2조9000억원, 6월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잔액은 3월말 9000억원에서 6월 26일 10조1000억원까지 늘었다.

또 재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로클리어(국경 간 채권·증권·파생상품 등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 서비스 개시 이후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제기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황 국고실장은 "WGBI 편입 이후 지난 4~5월에 이어 6월에도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전히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국채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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