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지도자협의회는 30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태극마크의 무게를 짊어진 청춘들의 노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국가가 있고, 이를 지탱하는 민주주의와 국민이 있기에 국가대표도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국민의 권리를 진심으로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 제한으로 인해 경기단체들의 행정 업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결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준비와 출전 지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엔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세팍타크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우슈, 펜싱, 핸드볼 등 9개 경기단체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체육단체들은 업무 마비를 겪고 있다.
지도자협의회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존중받는 것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들의 훈련과 아시안게임 준비 또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특히 9월에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아시안게임 메달 하나에는 수년간의 훈련과 희생, 부상과 재활, 포기하지 않은 시간이 담겨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극마크를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치며 하루하루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 준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출전 등록, 항공 일정, 장비 지원, 선수 관리 등 모든 행정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며 "작은 행정적 차질도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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