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보당국, 자미르 총장에 하마스 재무장 보고
매달 폭발물·미사일 수백 개 생산 정황
美 "트럼프 평화구상 먼저"…공세엔 부정적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과 남부사령부 고위 장교들은 지난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에게 하마스의 전쟁 준비 동향을 보고했다.
군 당국은 하마스가 매달 수백 개의 폭발물과 대전차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18∼22세 청년들을 신병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이집트 시나이반도 국경을 통해 드론과 고성능 통신장비를 밀반입하는 정황도 포착했다. 군 정보당국은 "하마스가 여전히 지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자지구 통제권을 자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같은 판단을 근거로 가자지구 내 공세 재개가 필요하다고 봤다. 자미르 참모총장도 이달 초 가자지구 병력 방문 당시 하마스 무장해제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며 하마스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내놨다.
미국은 전면전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우선시하며 현 상태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휴전에 합의했지만, 하마스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군, 가자지구 과도통치 구성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를 자국군을 겨냥한 공격을 막기 위한 테러 대응이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인 피해는 휴전 이후에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스라엘군은 최근 휴전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하마스 땅굴 시설을 타격하기도 했다.
가자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중동 전선 관리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해당 합의는 레바논을 포함한 전선의 군사작전 중단을 명시했지만 가자지구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하마스와의 접촉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지속 문제를 중재국과 미국 측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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