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블란, 연장서 세계 1위 셰플러 꺾고 PGA 트래블러스 우승

기사등록 2026/06/30 13:48:15

1년 3개월 만의 정상…통산 8승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 도약

[크롬웰=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 2026.06.3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압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을 제패했다.

호블란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버디를 놓친 셰플러를 꺾었다.

당초 이 대회는 28일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었으나 4라운드가 진행되는 도중 강풍과 비로 인해 경기가 약 90분 동안 중단됐다.

이 여파로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났을 때 일몰이 찾아왔고, 대회 주최 측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공동 1위에 오른 호블란과 셰플러이 연장전을 치르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 하루 미뤄 진행했다.

이날 셰플러는 홀 0.7m, 호블란은 홀 2m 앞에 세컨드샷을 떨어뜨리면서 셰플러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호블란이 먼저 버디를 잡아냈고, 셰플러는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자가 결정됐다.

호블란은 지난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투어 통산 8승째를 수확했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5억7000만원)도 받았다.

호블란은 경기 직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8계단 상승한 12위로 도약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21승에 도전한 셰플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0위, 김시우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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