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의 과거와 현재…원로안무가 3인의 '마스터 M’

기사등록 2026/06/30 12:48:40

김원·전미숙·최상철 거장 3인

내달 10~11일 M극장 공동기획 무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 현대무용의 역사와 동시대적 진화를 조망하는 특별 무대가 열린다.

소극장 M극장이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 현대무용의 흐름을 만들어 온 원로 안무가 김원·전미숙·최상철 등 3인과 공동기획 'MASTER M'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랜 시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세 안무가의 예술적 성찰과 창작 결과물을 소극장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세 안무가는 각기 다른 주제 의식과 실험적인 시도로 한국 현대무용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김원 안무가의 '서로에게 vol.2-루트비히의달'는 'SOS함께나누기'를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무용과 음악(사운드 및 보이스)의 공동작업으로 두 장르가 어떻게 교감하는지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서 타 장르 간의 자율적 교감과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외적 표현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전미숙 안무가는 '전미숙무용단'의 대표 독무작 'I can’t just loving stop you'(당신을 계속 사랑할 수밖에 없다)를 선보인다. 2000년대 초반에 초연된 '아듀 마이 러브'를 기반으로 현 시점의 자신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전미숙 안무가는 25년 간 변화한 몸을 직시하며 "재현할 수 없을 때 무엇이 남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최상철 현대무용단'을 이끄는 최상철 안무가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전쟁'이 아닌 '논쟁'으로 풀어내는 작품 '그들의 논쟁'을 무대에 올린다. 사회적 구조와 인간 내면의 균열을 신체 언어로 번역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가로지르는 직관적이고도 절제된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음 달 11일 2회차 공연 종료 후 김예림 무용평론가의 진행으로 안무가 3인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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