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대표팀 공항 행사 없는 건 처음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 온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28일 밝혔다.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본진과 귀국길에 오른다.
본진에는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선수 8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홍 감독과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미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30일 공항에서 별도 '귀국 행사'는 없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처음이다.
당시 팬들은 대표팀을 향해 '엿'을 던지기도 했다.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해외파들은 별도로 귀국길에 오르거나, 소속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7월1일까지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그쳤다.
이후 3위 간 경쟁에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48개국 체제로 늘어난 첫 월드컵에서 한국은 32강에도 들지 못하며, 예전 대회 기준 본선 진출도 하지 못한 셈이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9번째다.
2002년 한일 대회 4강에 올라 처음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한국은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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