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성민우회, '진주성평등상' 후보자 공개 모집

기사등록 2026/06/25 07:27:24

7월3일까지 접수…성평등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

[진주=뉴시스]진주여성민우회, '진주성평등상' 후보자 공개 모집.(사진=진주여성민우회 제공).2026.06.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여성민우회와 진주성평등기금 운영위원회는 오는 7월3일까지 제17회 진주성평등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성평등상 후보자' 공개모집은 지역사회에서 성평등 실현과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진주성평등상'은 지난 1999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는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대강당에서 '진주성평등기금 포럼'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성평등 확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인권 보호, 권익 증진, 여성 활동가 발굴 등 성평등 가치 실현에 기여한 활동가, 시민, 단체 등이다. 지역 제한 없이 추천과 신청이 가능하다.

'진주성평등기금과 성평등상'은 지역 여성운동의 아픈 역사에서 출발했다.

지난 1996년 진주의 한 유치원에서 원장이 여성 교사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 교사들은 긴 법정 다툼 끝에 1998년 1월 대법원에서 성추행 사실을 인정받았다. 피해 교사들은 민사소송에서도 승소했지만, 이 과정에서 한 피해 교사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가족과 피해 교사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고 이것이 진주성평등상의 출발점이 됐다.

그동안 수상자로는 경남여성회 부설 성가족상담소, 창원여성의전화 부설 성가족상담소, 김해여성의전화,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일본군위안부 기림사업회 등 전국 각지에서 성평등과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단체와 개인들이 선정됐다.

진주여성민우회 박재경 대표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성평등 가치를 실천해 온 이들을 시민들이 직접 추천해 주길 바란다"라며 "진주성평등상이 앞으로도 지역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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