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11년째 각방 생활 중인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미녀는 배우 김성은, 방송인 최희를 만나 "작년에 크게 이혼 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부부들이 한두 번씩 크게 싸우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싸울 일은 많지는 않더라. 작년에는 심하게 2주 정도를 말도 안 했다. 헤어져야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그 사이에 오빠는 아이를 데리고 해외여행를 가버렸다"며 "여행 가기 전에 잘 다녀오라고 풀어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나도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성은과 최희는 "좋은 부부 관계를 위해서는 한 침대를 같이 써야 한다"며 두 사람의 화해를 응원했다.
지인들의 조언에 힘입은 정미녀는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정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정리되지 않은 집이다. 전민가는 약속과 달리 손님들의 술상을 치우지 않고, 집을 어지런 상태로 방치해 정미녀를 분노하게 했다.
두 사람은 집 정리를 두고 언성을 높였고, 정미녀는 "짜증 낼 사람은 나"라고 전민기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정미녀는 "야, 빨리 나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전민기 역시 "너 진짜 싫다"고 맞섰다.
장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둘이 사는 게 맞나 싶었다. 사람이 뭘 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어둠의 기운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전민기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싫어하는데 왜 같이 살까 싶었다. 안 맞는 사람 만나서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혼 통보를 받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전민기는 "오래 고민했다면 막을 수 없지 않을까"라면서도 "10여 년을 살고 이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전민기와 정미녀는 2015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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