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연 매출 100억원 광고 회사를 일군 박동훈 씨의 집이 공개된다.
24일 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EBS TV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40년간 광고 회사를 운영해온 박동훈 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 씨는 단돈 200만원으로 1인 회사를 시작해 직원 100명 규모의 광고 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현재는 충무로 일대에 길거리 미술관을 조성하는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씨가 쓰레기로 뒤덮였던 공간과 도로를 내고 남은 자투리땅 등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꾼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박 씨의 집을 찾은 서장훈과 장예원은 거실에 놓인 초대형 TV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해당 TV는 103인치 크기다. 서장훈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로 시선을 끈다.
박 씨는 "전 세계 통틀어 200대만 생산됐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셀럽 한 명에게만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TV의 국내 첫 구매자가 배우 배용준이었다는 사실도 공개된다. 박 씨는 "배용준 씨가 사용하다가 이사하면서 내놓은 걸 구입하게 됐다"고 밝힌다.
박 씨의 성공 뒤에 숨은 가족 이야기도 공개된다. 현재 혼자 지내고 있다는 그는 "딸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지웠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외할머니와 살았던 박 씨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상경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이후 길거리에서 버려진 물건을 주워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결혼 후 두 딸을 얻은 뒤 "아이들 교육만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또 "배움이 끝난 뒤에는 아버지가 아닌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딸들이 대학을 졸업한 뒤 연락처를 지우고 경제적 지원도 끊었다.
그러나 몇 해 전 그의 생각을 바꾼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박 씨가 딸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게 된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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