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모, 희토류 네오디뮴 사용않은 전기차 신형 모터 개발
닛산 전기차 리프, 희토류 사용 90% 감축·도요타도 ‘희토류 제로’ 목표
2010년 센카쿠열도 갈등과 中 희토류 수출 제한이 계기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 발언’ 이후 중국과 갈등이 사그라들고 있지 않고 있다.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응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희토류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여 ‘희토류 없는 공급망’을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대만중앙통신이 23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부품 대기업 아스테모는 지난해 10월 자체 기술을 활용해 순수 전기차(EV)용 신형 모터를 개발했다.
이 모터는 강력한 자석 제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 대신 철을 주재료로 사용하면서도 특수 구조를 통해 동일한 고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아스테모는 다양한 차량 모델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두 가지 유형의 모터를 결합할 계획이며, 2030년께에는 이를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재료로 철을 사용하는 미쓰바사의 모터도 2023년부터 자동차 와이퍼용 제품의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미 혼다 어코드 모델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1세대 모델 대비 희토류 원소 사용량을 90% 줄였다.
혼다는 2016년 다이도 특수강과 협력해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모터를 개발했으며 이 모터는 혼다의 MPV 모델 프리드에 적용됐다.
혼다는 향후 희토류 원소 사용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의 ‘희토류 의존’ 축소 노력은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당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계기가 됐다.
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으로 중국은 올해 1월부터 이중용도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해 사실상 희토류 수출 제한이 다시 나타났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중국이 일본에 대한 주요 광물 수출 통제를 강화해 정치적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희토류 없는 공급망 구축’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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