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차전지·미래차·방산 소부장특화단지 유치 추진

기사등록 2026/06/24 11:11:49
[안동=뉴시스]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공간구조.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가 2차전지·미래차·방위산업 등 3개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수요·공급기업 및 연구소 등 혁신기관을 공간적으로 집적해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이번 3기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는 다음달 최종 지정된다.

1기에서는 반도체(용인)·2차전지(청주)·디스플레이(천안)·정밀기계(창원)·탄소소재(전주), 2기에서는 반도체장비(안성)·전력반도체(부산)·바이오소부장(오송)·모빌리티모터(대구)·자율주행(광주) 등이 지정됐다.

경북도는 먼저 2차전지 분야로 '경북 포항 LFP 플러스 소부장 특화단지'를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포항의 영일만일반산단, 블루밸리국가산단, 철강산단, R&D 집적단지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일만산단은 원료–전구체–양극재, 블루밸리산단은 음극재–부품–배터리, 철강산단은 원료화–장비–부품, R&D 집적단지은 기술개발·인증 등을 맡아 소재 개발과 장비 국산화를 동시에 실증하고, 개발–양산 전환 기간을 단축해 시장진입 가속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소부장 전략품목 국산화 기술개발 ▲시험평가·인증 테스트베드 구축 ▲LFP+ 특화형 인력 양성 ▲소부장 생태계 강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 단지가 지정되면 글로벌 셀 생산기지와 직접 연계되는 LFP+ 핵심소재 공급 거점을 확보하게 되고 하이니켈-LFP+ 이원화 전략을 동시에 구현하는 국내 유일 배터리 소재 전략 거점이 된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에 대응한 원료·전구체·부품·장비 자립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미래차 특화단지 공간구조.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차 분야는 '미래차 부품용 친환경 기능성 표면처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라는 이름으로 경주시 문산일반산단과 구어2일반산단을 대상지로 하고 있다.

도는 이곳을 앵커 및 협력 기업과 공공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화단지로 운영해 이곳에서 국산화·실증·양산·사업화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협력 및 규제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급망 자립화 및 핵심기술 고도화 ▲AI 트윈랩 기반 표면처리 공정 전환(AX) 및 실증 확산▲미래차 표면기능화 실증·시험·인증·양산 전주기 기반 구축 ▲민관 합동 특화단지 운영·협력 거버넌스 구축 ▲친환경 표면처리 전환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 ▲앵커-협력기업 연계형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실증·인증·양산 연계형 사업화 촉진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 특화단지 지정이 이뤄지면 비수도권 제조 거점인 경주의 정주·산업 경쟁력이 동시 높아지고 포항-경주-울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권 제조생태계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방위산업 특화단지 공간구조.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방위산업 분야는 '경북 구미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라는 이름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코어), 제4단지·5단지(연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급망 자립화(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동작을 위한 최고 수준의 신뢰성 확보) ▲기술고도화(유도무기급 볼스크류에 특화된 불량 유형을 분류하고, 합격·불합격 판정 기준을 수립하는 AI 기반 센싱 알고리즘 개발 등) ▲인공지능 공정전환(설계-제조-검증-양산 전주기에서의 제조AX로 기업의 생산 경쟁력 고도화) ▲인력고도화(현장 기술인력부터 석·박사급 연구인력까지 전주기 인력 공급 체계 구축) ▲기반 확충(시험인증센터, 실증테스트 베드 구축으로 기술개발부터 생산, 실증까지 지원가능한 시험·인증장비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대공방어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고 부품 개발부터 체계 통합까지 방산 공급망이 구축돼 방산 수출이 늘어나며 미래전에 대비한 핵심 기술력도 높아질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해 단지 지정이 쉽지 않겠지만 지역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