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가 민선9기 핵심 공약과 미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핵심은 웅상출장소의 '동부청사' 격상과 이를 이끌 컨트롤타워인 '균형발전국'의 신설이다.
양산시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존 8국 3담당관 53과 276팀에서 8국 3담당관 54과 280팀으로 기구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조직진단을 거쳐 실무 인력을 확충함에 따라 전체 공무원 정원은 25명 증원된 1479명으로 조정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나동연 시장이 선거 기간 공약한 동서 균형발전과 통합돌봄 인프라 확충 등 조직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정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내년 4월 웅상출장소 설치 20주년을 앞두고 단행된 동부양산의 대전환이다. 시는 기존 웅상출장소에 본청 국(局) 재편을 통해 신설되는 균형발전국을 전면 배치해 '동부청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균형발전국은 미래전략과, 관광과, 재생전략과, 균형발전과 등 총 4개 과로 구성된다. 공간·경제·콘텐츠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컨트롤타워다. 웅상 발전을 이끌 주요 프로젝트인 양산수목원 조성,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회야강 르네상스 등 핵심 사업을 통합 추진해 정책 실행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대폭 보강된다. 고령화 및 사회적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통합돌봄과를 신설,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특히 자살예방 정책을 총괄하는 '생명존중팀'을 신설해 생명안전망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정원을 확대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
첨단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존 미래혁신국을 폐지하는 대신 문화AI(인공지능)국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교육 부서와 AI스마트시티·정보통신 부서를 결합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구·정원 조정안은 25일부터 3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심의·의결 이후 최종 확정 및 시행될 예정이다.
나 시장은 "동부청사 운영으로 웅상지역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 통합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의 틀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양산 대도약이 동부양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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